추천도 : ★★★☆

오오 둘 다 생각보다 연기 잘하는데?! 연인관계를 맺는 것에 지친 두 남녀는 육체적 관계만 맺기로 한다, 그 결과는?

 

감독 : Will Gluck 

개봉년도 : 2011년

상영시간 : 1시간 50분

주연배우 : 밀라쿠니스, 저스틴 팀버레이크

 

영화 제목을 왜 '썸남썸녀'라고 하지 않았을까?

한국에서는 썸이 있다고 해도 성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지는 않으니까.

 

영국가수 애드쉬런의 'Shape of you'는 2017년 대히트곡이다. 그런데 가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. 클럽에서 이성을 만나고 하룻밤 잔다. 그 다음부터 정식 데이트를 시작한다. 

한국에서 이런 가사가 유행가가 될 수 있을까? 

 

각각 연인과 이별을 겪는 두 남녀는 감정을 소모하는 연인으로써의 교제에 지친다. 섹스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?

- 섹스는 목이 뻐근할 때 받는 맛사지 같은 거야

- 테니스치는 것과 비슷하지

라고 말하는 두 남녀는 육체적 관계만 맺기로 결심한다. 

 

장점 :)

1. 핫한 청춘 스타의 모습

내용이 내용인 만큼 두 배우의 멋진 몸매가 많이 나온다. 

밀라 쿠니스의 구릿빛 피부 탄탄한 몸매는 빛나는 매력을 보여준다. 뚜렷한 이목구비, 큰 눈망울이 아랍계통인가 싶었는데 우크라이나 출신이라고 한다. 제이미 역을 맡은 밀라 쿠니스의 세심한 표정 연기도 인상깊었고, 딜런 역을 맡은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연기를 잘해낸다.

 

2. 뉴욕과 LA의 매력

뉴욕여자와 LA남자의 사랑이야기다. 미국사람이 각 도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. 도시문화의 절정을 보여주는 뉴욕. 걸어서 이동을 할 수 있고 길거리에 플래시몹도 한다. 도시의 큰 장점은 문화향유다. 빛나는 바다와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LA의 매력도 함께 나온다.

3. 깊어가는 관계 묘사

살짝 발칙할 뿐, 주인공들이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다. 제이미는 정식 교제를 하기 전 5번은 데이트 해보고 결정하고, 딜런은 어머니가 떠나고 아버지는 아프고,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할 뿐이다. 

관계 맺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그 후 둘은 연인들이 으레하는 일들을 한다. 특히 LA 딜런의 집으로 가서 가족을 만난다. 내 가족과 잘 지내는 이성을 보면 마음이 가게 되어있다. 그리고 내 가족을 이해해 준다면 더욱 더. 어른인 내 모습 뿐만 아니라 내 유년시절 모습도 공유하며 서로 내밀한 부분도 이해한다. 

단점 :( 

단점은 아니다. 요즘 할리우드 로맨틱 영화를 계속 보고 있는데 여자들은 TV속 로맨스를 보며 꿈꾸는 장면이 꼭 나온다. 그리고 그 장면대로 남자가 해주면 감동을 한다. 

왜이리 지루한 클리셰처럼 느껴지지. 

 

Posted by Never Mi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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